산불 진화 등 공공 근로로 생활하던 65세의 독거노인인 A씨. 최근엔 그 일도 끊겨 생계가 막막하고, 그나마 예전에 다녔던 회사의 식당에서 얻은 누룽지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지만 언제까지고 신세를 질 수는 없는 상황이다. 어디에다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몰라 혼자 마음만 졸이다가 전철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용기를 내어 110에 전화를 걸었다.

A씨의 사연을 들은 110 상담사는 A씨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될 수 있는지 파악했다. 그러나 A씨는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였다. 110 상담사는 A씨를 도와 말소된 주민등록을 복구하였지만, 이번엔 실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가 달라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곧바로 A씨는 110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 실거주지로 전입 신고를 하였고,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서를 접수하였다.
이후 실사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된 A씨는 현재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받고 있다.

### 전국 어디서나 행정민원 상담 전화는 정부대표전화 110으로

그동안 국민들은 행정기관에 전화로 민원을 제기하거나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고 싶어도 해당기관이 어딘지, 전화번호는 몇 번인지 알 수 없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힘들게 전화 통화가 되어도 “우리 기관 소관이 아니다.” 또는 “우리 부서 담당 업무가 아니다.” 라는 이유로 전화를 돌리는가 하면, 전화가 돌아갈 때마다 처음부터 문의 사항을 다시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전화 하다가 지치는 경우가 허다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A씨처럼 도움이 필요함에도 어디에다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 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정부 관련 민원을 한꺼번에 상담해 주는 ‘110 정부 대표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110’번을 누르면 시내전화요금만으로, 정부 민원에서부터 복잡한 정책에 이르기까지 ‘110 상담사’가 직접 상담 및 안내가 가능하다.
특히 전국 331개 행정기관과 연계망을 구축하고, ‘110 상담사’가 답변하기 어려운 사항은 민원인 대신 직접 해당기관에 연결하여 답변을 들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담당자가 자리에 없어 연결이 안 되었을 경우에는 민원인 대신 민원내용을 담당자에게 전달하여 해당기관이 민원인에게 직접 전화를 하도록 함으로써, 민원이 제대로 처리되었는지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기도 한다.

2007년 5월 서비스 개시 이후 300만 명의 국민이 110 콜센터를 이용하였고, 꾸준히 이용자가 늘어 지난 3월에는 전월 대비 15% 이상 상담 전화가 증가하였다.

### 간단한 교통 안내에서부터 복잡한 행정 사무까지...
- 정부에서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10콜센터에서는 대한민국 전체 행정기관에서 처리하는 각종 행정사무 및 민생현안과 관련한 내용부터 간단한 교통안내에 이르기까지 정부에서 하는 일이라면 구분하지 않고 안내와 상담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실직자에 대한 일자리 지원, 소상공인 및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 정부의 사회안전망 정책에 대한 상담이 늘고 있다.


정부대표전화 110 안내·상담 내용

정부대표전화 110 안내·상담 내용
일반 민원 상담	주민등록, 인감, 가족관계등록부, 새 주소, 여권, 자동차 등록, 운전면허, 학교행정, 교육, 병무, 보훈, 건설공사, 주택건축, 인·허가 절차, 관공서 전화번호, 정부통계 등 모든 행정 사무
세금, 공공요금 상담	양도소득세, 상속세, 관세, 취득세, 주민세, 유가환급금, 근로장려세제, 벌금, 과태료, 수도요금, 전기요금 등
사회안전망 상담	일자리 안내, 기초생활수급, 사회복지, 서민금융지원, 소상공인 지원, 노인복지, 영유아 보육비 지원, 채무 상담 등
생계침해 신고 등	불법 사금융, 임금체불, 과다소개료, 불법 직업소개, 취업 사기, 금품 착취, 불공정 계약, 성 피해, 환경 피해, 보이스피싱, 교통불편 신고 등

### 이제 ‘110’ 하나만 기억하세요
- 하나에서 열까지, 하나하나 공들여 상담해 드립니다

대한민국 국민 뿐만 아니라, 교포, 외국인 등 모두 국내(110) 및 해외(82-2-2012-9110)에서 정부기관이 어디인지를 구분하지 않고 전화 한 통화만으로 궁금한 점을 알아보거나 어려운 일을 하소연할 수 있다.

상담안내시간은 평일 08:00～21:00, 토요일 09:00～13:00이며, 공휴일은 예약전화를 받아 다음날 상담사가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어 상담을 해 준다.

앞으로도 국민들이 전화민원으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한 통화 한 통화마다 정성을 다하는 등 정부전화민원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길 바란다.

국민권익위원회 110콜센터 담당자는 ‘정부대표 민원전화 110은 더욱 실질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각 행정기관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상담사들에게 분야별 직무교육과 친절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작은 일에서 큰 일까지
민원 상담은 110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운영)
- 연락처 : 국민권익위원회 110콜센터 황용만 사무관(국번없이 110) -

송정민 기자  ins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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