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4일 지역의 할머니 6분과 할아버지 3분 등 홀로어르신 9분의 목욕을 돕는 봉사를 했다. 어르신을 동네 목욕탕에 모시고 와 주민자치위원 6명이 직접 등도 밀어드리고 사우나실에서 같이 땀흘리며 말벗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를 목적으로 한 2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죽전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며 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일 외에도 불우이웃 성품지원, 불우 청소년 학용품 및 급식지원, 농촌 일손 돕기, 마을가꾸기, 종이접기와 노래교실 등 어르신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목욕봉사는 처음 실시한 것이다.

죽전1동 주민자치위원회 류재덕 위원장은 “작은 일이지만 어르신들에겐 큰 기쁨이 될 수 있는 만큼 진정 마음이 통하는 봉사를 발굴하고 실천해야겠다”며 “금년에는 월1회씩 홀로어르신을 대상으로 목욕을 도와 연간 120명 어르신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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