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봉 정상

동방에 정기모여 수려한 조국 그중에도 산수 좋은 용인 내 고향은 애향가 노랫말처럼 수려하고 산수 좋고 아름다운 산들이 많으며 산의 모습은 제각기 다르다.

보통 흙으로 이루어진 산은 정상이 민둥봉으로 둥글고 모나지 않아 덕이 있다거나 원만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래서 풍수학자들은 그런 산 근처에 사는 사람들도 산을 담아 품격과 덕이 있고 유하다고들 한다. 노구봉, 정광산을 곁에 둔 모현 사람들이 현인을 추모하는 마음을 지녔듯이 덕있고 착한 사람들이라 생각이 든다.

노고봉 오르는 길의 멋드러진 소나무

용인시의 서북쪽은 발아산·백운산·광교산·형제봉이 감싸 안아 용인을 보호하듯이 용인의 동북쪽으로 노고봉·정광산·벌떡산·큰봉·마락산·말아가리산·굴암산으로 이어지는 광주산맥이 용인을 감싸 안고 있다. 용인의 보호막의 시발점인 노고봉과 정광산은 그 모습이 넓은 품을 지녀 45번 국도에서 보면 마음의 고향 어머니 품속같이 늘 포근하다. 산세가 험해 등산로 외에는 접근이 어려운 산이지만 전에 인삼조합장을 지내신 정조합장께서 고향인 모현 노고봉에 인삼씨를 뿌려 산삼(장뇌삼)이 나는 산으로도 알려져 약초꾼들이 많이 모여드는 산이다.

노고봉 오르는 길

정광산은 노고봉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옆 봉우리로 주봉을 ‘봉’으로 명하고 위성봉을 ‘산’으로 부르는 흔치 않은 경우다. 경치와 바람이 좋은 곳으로 유명하며 지방문화재인 모현 지석묘(고인돌)가 있다.

노고봉(578.6) 정상에는 삼각점과 산사랑에서 만든 돌탑 그리고 벤치, 외대교수산악회회에서 만든 노고봉정상표지석이 눈에 띤다. 동쪽으로 발달된 등산로는 광주 새재달음산으로 연결되는데 북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서면 바위봉이 전망터다. 산아래로 펼처진 모현면소재지 경안천 너머로 구만이산·달기산이 턱밑으로 내려다 보인다. 노고봉에서 정광산까지는 500여M 거리로 함박꽃나무(산목련) 넓은 잎을 뽐낸다. 민둥봉 정광산(562)에는 2004년1월 1일 왕산초 동심회에서 표지석있다.

노고봉 정상의 돌 무더기

노고봉 정광산은 서쪽에서 보면 널찍한 큰 품으로 안정감이드는 산으로 노고봉이라 부른다. 노고봉에서 암봉을 돌아 내려서면 모현시내 까지 등산로를 잘 정비해 가파르지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등산로다.
노고봉 주위엔 미인송이 많다 방화선을 만들면서도 미인송을 보호한 흔적이 여러곳 있다. 왕산이나 외대쪽에서 오르면 쉼터에서 만나는 우리 소나무 미인송은 언제나 고향에온 기분으로 산행 할 수 있어 노고봉 산행의 맛을 더욱 좋게 해준다.

외국어대 교수 등산부가 만든 정상석

정광산은 노고봉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옆 봉우리로 주봉을 ‘봉’으로 명하고 위성봉을 ‘산’으로 부르는 흔치 않은 경우다. 경치와 바람이 좋은 곳으로 유명하며 지방문화재인 모현 지석묘(고인돌)가 있다.

산을 오르다 보면 나라에서 산을 효율적으로 관리 이용하기 위하여 임도나 방화선을 만든다. 산에 접근이 용이 하게 만들어 놓은 곳이 여러 곳 있다. 그중에 노고봉은 방화선을 만들어 놓은 산에 해당되는 산이다. 10여년전 광주산맥 정상에 방화선(불의 이동을 막기 위해 산능선의 폭 10여M 나무를 전부 베어 만든 선)을 만들었지만 실제로 산 모습만 이상해졌고 후에 잡풀과 산초나무만 우거졌다.

노고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오포읍 방면

지금은 넓은 등산로가 되어 버렸다. 노고봉은 왕산시내에서 도 방화선을 쳐 한때 등산로가 없어 진적도 있다. 다시 등산로를 개설하여 지금은 모현시민의 웰빙산으로 자리 매김 했다. 어떻든 불조심 산불조심은 아무리강 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시민 모두 생활화 하여야 하다고 생각한다.

산아래 갈월저수지는 물이 깨끗해서 여름철에 많이 찾는 물놀이 터다. 지금은 상부에 식당을 이용들 한다. 멀리 내려다보이는 경안천가에 약천 남구만선생의 사당과 용인팔경인 비파담 만풍을 멀리서나마 보면서 서편으로 떨어지는 낙조속으로 빠져든다.

왕산초등학교 동심회에서 만든 정광산 정상석

           <등산로>

1 시경계종주 코스
2 초부리 삼단폭포-정광산
3 초부리- 페러그리이딩-
   벌떡산- 정광산
4 초부리북쪽능선-정광산
5 왕산시내-쉼터-바위봉 노고봉
6 외대정문-약수터-능선-숨 
   터- 바위봉-노고봉
7 외대(학생회관)계곡-돌고개-
   바위봉-노고봉
8 외대뒤-용인고개- 돌고개-
   바위봉-노고봉

백두 이제학  yongin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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