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천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이건영)는 16일 오전 10시30분 희성웨딩문화원에서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을 초청해 ‘물 사랑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이건영 경안천살리기운동본부장을 비롯 서정석 용인시장, 이우현 용인시체육회 수석부회장, 이종민 용인문화원장, 김규식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장 등 내빈과 시민단체장, 협약식단체와 맑은물지킴이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에 앞선 축사에서 서정석 용인시장은 “곽결호 전 장관은 고향 3년 후배로 장관 재직시 가장 존경하던 분이자 저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이라며 “오늘 교육에 자원봉사자와 지도층 인사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강의를 잘 경청 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건영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의원 생활할 때 경안천은 장화를 신고 들어갈 정도 였는데 지금은 맨발로 들어갈 정도로 환경이 좋아졌다”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민들께서 관심을 많이 갖아야 한다고 생각해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곽결호 전 장관은 이날 ‘경안천을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1시간 가량 경안천의 중요성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곽 전 장관은 현재 한양대학교 석좌교수로 활동 중이며 이 본부장과의 인연으로 강연에 참가하게 됐다.

곽 전 장관은 “경안천은 산업활동이 시작되면서 오염이 진행돼 90년대 중반까지는 우리나라 하천오염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기도 했다”며 “현재 경안천살리기운동본부를 비롯한 환경단체가 하천정화활동에 참여하며 아름답고 깨끗한 하천으로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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