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구청장 이만우)는 16일부터 금년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은 소비자가 직접 식품 안전관리에 참여하는 제도로 각 동에서 추천을 받아 경기도 정기교육 과정을 거쳐 3월 30일 위촉됐다. 수지구에서는 16일부터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식품자동판매기와 학교 주변 식품판매업소, 문구점 등을 월 4회 이내 점검한다.

상반기에는 자판기가 위생적으로 운영되는지, 식품판매업소에서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판매하는지, 무표시·무신고 제품을 판매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지도 점검한다. 1~2차 계도 후 시정되지 않는 경우 활동기록부에 기재해 구청에 통보하게 된다.

수지구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향후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관리와 남은 음식 재활용 금지 홍보·계몽 활동, 허위 ·  과대광고 행위 단속 등에도 투입할 예정이다.

수지구 산업환경과 관계자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제도의 확대 시행으로 부족한 식품위생 감시 인력부족을 보완하고 식품 위생향상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수지구는 영양사, 식품관련 단체,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기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외에 금년부터 동에서 일반 주민 10명을 추천받아 관련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담당 동을 배정해 식품위생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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