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처인구 태성고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가 텅 비어있다.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치러진 ‘6대 경기도교육감 선거’ 투표율이 결국 역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를 마감한 결과 총 유권자 850만5056명 가운데 104만3973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12.3%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교육감 선거를 직선제로 전환한 뒤 치른 선거 가운데 투표율이 가장 낮은 기록으로 지난해 12월 치러진 대전교육감선거 투표율 15.3%보다 낮은 결과다.

그동안 용인시를 비롯 도선관위는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최저 투표율이라는 참담한 결과가 나와 선관위 관계자들은 허탈함을 지울 수 없는 눈치다.

경기도교육감은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교원 및 일반 행정직 등 총 10만3800여명에 대한 인사권을 갖고 있으며, 경기도 학생 199만여명의 교육을 총 책임지는 막강한 자리로 치열한 선거전이 진행됐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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