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창 국회의원은 4월 2일, 3박 4일간의 “한중 차세대 정치지도자 교류”를 마치고 귀국. 이 방중(訪中)행사는 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 전 총무처장관) 주최로 지난해 9월 말 중국 공청단 등 정계 고위인사들이 방한한 것에 대한 답방의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우제창 의원은 의원 방중단의 부단장으로 참가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제창 의원은 우리나라의 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장, 공청단 중앙, 공산당 중앙당교 등을 예방해 뤼하오 공청단 제1서기, 천즈리, 한치더 두 전인대 부위원장을 비롯, 리우숭칭, 주량, 바오즈챵 등 한.중 수교의 주역을 모두 만나보는 의미있는 자리를 가졌다.

우 의원은 “올해로 건국 60주년을 맞는 중국은 이번 세계적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세계 경제의 리더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기존의 몸집불리기식 성장뿐 아니라 자국 경제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부품산업의 현대화, 저탄소 성장으로의 연착륙, 에너지소비의 효율 증대, 사회안전망 강화와 성장의 동시달성 등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협력관계 강화책을 면밀히 검토해, 우리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하였다.

또한 우리 정부가 중국과의 경제교류 강화보다 6자회담이나 남북교류와 관련, 북한을 움직일 수 있는 우호카드로 중국을 활용하고 싶어 하는데 반해, 중국은 국제무대에서 북한 변수가 지속적으로 제기될 때 자국의 입장이 강화된다는 인식과 함께 한중 FTA 등 경제교류의 강화를 원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한.중관계의 강화보다 북.중관계의 진전이 빠를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고 정부의 내실있는 대응을 주문하기도 하였다.

천홍석 기자  chs57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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