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가 오는 5월 중순까지 관내 주요 등산로를 정비, 녹색성장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흥구는 금년 상반기 등산로 정비를 위해 사업비 1억8천만 원을 들여 ▲할미산성 등산로 ▲갈천마을 뒤 등산로 ▲용뫼산 등산로에 운동시설, 평의자, 평상, 목계단, 로프난간, 이정표, 횡단배수로 등 주민 편의·안전시설을 확충한다. 갈천마을 등산로에는 등산객들이 몸에 묻은 흙먼지 등을 정화할 수 있는 에어건도 설치한다. 봄 산행객들이 쾌적한 등산 환경에서 건강 증진과 체력 관리에 힘쓰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3일에는 김명진 기흥구청장을 비롯해 각 부서 과장들이 주요 등산로 코스별 책임관으로 나서서 관내 8개 등산로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시민 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수렴했다. 이날 김명진 기흥구청장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로로 정비해 관내 명산을 녹색성장의 원천지로 발전시켜나가자”고 당부했다.

기흥구에는 석성산, 법화산, 만골공원, 상갈공원, 지곡동, 갈천마을, 매미산 등 8개 등산로 총 11코스(총32.9km연장)가 있다.

이지선 기자  so60su@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