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잇따라 성폭행하려 한 반도체 연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경찰서는 지난 1일 10대와 30대 여성을 잇따라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치상 및 상해)로 삼성반도체 연구원 소모(41.상갈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소씨는 지난달 31일 밤 9시 20분경 기흥구 모 초등학교 앞 공터에서 혼자 걸어가고 있던 13살 여학생을 뒤따라가 성폭행 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20분 뒤 인근 빌라 1층에서 우편물을 확인하던 32살 여성을 폭행한 혐의다.

경찰은 “소씨가 술김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다행히 두 번째 성폭행을 시도하던 중 지나가던 중국집 배달원이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소씨의 구속영장이 다음날 기각됨에 따라 보강조사를 거쳐 다시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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