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가 교각과 터널 등에 그림이나 타일 등을 이용해 도로변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우선 상갈동 보라초교 앞부터 경기도박물관 앞으로 이어지는 상갈고가 하부교각 4곳에 사군자 그림을 그려 봄 분위기를 고취했다. 상갈교에 이어 신갈동 신갈중학교 인근 국지도 23호선 신갈 제1고가차도와 경기도여성능력개발원 앞 우당육교에 대해서도 테마를 각각 설정해 벽화를 도색할 예정이다.

또, 보도육교 2개소의 경관조명과 어두운 굴박스 4개소 등에 대해 모자이크 타일공사를 추진한다. 타일을 이용해 무늬를 만들어 통행자들에게 깔끔한 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기흥구는 지난해 신갈 IC 앞 경부고속도로 굴박스에 경관조명과 모자이크 벽화타일 공사를 하는 등 6곳에 벽화 도색을 추진한 바 있다.

기흥구는 4월 중으로 2개 터널과 10개 지하차도에 대한 타일 청소도 병행해 쾌적한 거리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흥구는 이번 사업이 고속도로 등으로 교각이 많은 용인시의 미관을 살리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선 기자  insky21@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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