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시의원

25일 용인시의회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회가 출범한 가운데 이상철 시의원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용인시는 25일 오후 2시 용인시청 내 정책토론실에서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회 결성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와 규제완화 등 경기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인 정용배 부시장, 김성호 건설교통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용인시의회 이상철 시의원, 신현수 시의원, 이진구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지부 용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철 시의원은 용인시가 지역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한 노력은 다각도로 펼치고 있지만 공무원의 적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상위법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공무원들의 의지가 있다면 (건설경기 활성화가) 잘 되지 않겠느냐”며 “현재 용인시는 건설공사에 대한 종합적 실적 통계조차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신현수 의원은 “현재 용인시가 각종 건설에 대해 계획 없이 산발적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는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우선순위를 정하면 공기도 짧아지고 지역 업자의 이익도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참석한 건설업자 관계자들은 이행상황 점검이 연 3회로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하도급 업체선정 과정에서도 용인시 업체들이 하나라도 더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정용배 부시장는 회의를 두 달에 한 번씩 개최하고, 한시적으로 지역 업체 참여기회를 늘리겠다고 화답했다.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회는 지난 의회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함에 따라 이번에 구성됐다. 위원회는 용인시 부시장이 위원장으로, 건설교통국장이 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당연직 4명과 의원, 외부인사를 포함한 위촉 7명이 위원을 맡게 된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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