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현장에 지주간판과 공사자재 등이 방치돼 있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수지구 상현동 두산연구소부터 구국도 43호선까지 820m 구간에 대한 도시계획도로 대3-5호에 대한 개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공사는 지난해 10월 시작돼 올해 10월 말 준공 예정이다.

그런데 심곡서원으로 가는 길목인 상현동 198-10번지(답) 일대에 공사를 위해 임시로 철거한 듯 보이는 지주간판 5개와 공사자재, 쓰레기 더미 등이 지저분하게 널려 있다.

특히 이곳은 주민들이 자주 통행을 하는 곳으로 안전문제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 시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공사 담당자는 현장방문 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청 도로과 담당자는 “도로공사와 관계된 지장물은 시공사인 D건설이 민원인과 협의를 통해 철거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도 보상이 진행되는 등 일이 바쁘다 보니 현장에 나가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장에 나가 확인해 본 뒤 시공사가 철거한 것인지 여부를 파악해 조치하겠다”며 “자재 같은 경우는 공사 폐기물일 경우 폐기물 업체에 의뢰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