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연구소 건물

한국쌀가공식품협회에서 11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떡볶이 전문 연구기관인 '떡볶 이연구소'연구소를 개원했다.

하영재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이상효 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한 '떡볶이연구소'연 구소는 국민간식인 떡볶이 음식·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떡볶이 소스, 메뉴, 신제품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허브 역할 수행을 통해 떡볶이 산업발전을 도모하고 떡볶기의 거점 연구기관이 되고자 개원했다.

또한 떡볶이를 형상화한 캐릭터로 애니메이션을 제작, 떡볶이가 음식이자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 게 이끌 계획이다. 이 밖에도 떡볶이의 매콤 달콤한 맛에 어울리는 쌀 음료와 맛을 살려 주는 조 리 기구까지도 개발할 예정이다.

연구실은 실험에 사용될 재료를 만드는 시제 공장과 아이디어 뱅크가 될 연구실, 실험실로 꾸며져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의 떡볶기를 기획하면 기발한 아이디어는 바로 적용, 공장에서 따끈한 떡가래와 양념으로 만들어진다. 그런 다음 실험실에서 매운맛 성분 분석을 비롯한 질감(質感)의 쫀득한 정도, 영양 성분 등을 꼼꼼하게 검증받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쌀, 양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비롯한 식품 연구원 5 명이 이곳에서 떡볶이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ㆍ개발하며 국내외에서 떡볶이 산업이 커가도록 힘쓴다.  앞으로 3 년에 걸쳐 150여 가지의 떡볶이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로서  연간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농식품부와 업계는 시장 규모가 9,000억 원 수준인 국내 떡볶이 시장이 활성화되면 수출 확대와 쌀 소비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정민 기자  insk21@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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