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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문화예술 발전이 시민 행복으로 이어지기 위해 최선 다할 것”지역 문화격차 해소 및 용인 지역 특성에 적합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 어린이들 체험‧공연 등 문화교류의 장으로 재개관

<용인문화재단 김남숙 대표이사>

“문화예술이 시민에게 드릴 수 있는 행복은 가시적이지 않은 무형의 가치이기에 준비하는 직원들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문화예술은 그래서 행정가로서만 접근해서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임직원과 함께 임기 내 목표로 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격차 해소 및 고품격 문화도시 용인을 건립하기 위한 큰 틀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는 곧 용인의 문화예술 발전에 중추 역할을 할 것이며,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리라 감히 자부합니다.”

지난해 12월 말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취임한 김남숙 대표이사는 33년간 용인시 공직자로 활동한 행정 전문가다. 더불어 용인시여성회관 관장, 정보문화기획단장 등을 역임하면서 용인문화예술에 일조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문화재단의 업무파악과 조직을 개편해 효율성을 높이고 용인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왜 우리가 공연을 보러 성남이나 서울을 가야하느냐’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용인은 오페라, 뮤지컬, 발레 등 특성에 맞춘 공연장을 고루 갖추지 못한 한계가 분명 있지만, 기획, 운영 면에서 부족했던 부분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재단 대표이사로 부족한 점은 용인의 특성에 맞게 적극적으로 보완하고,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채울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추진을 통해 문화재단, 나아가 용인시 문화예술 발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각오가 큽니다.”

대표이사 임명 과정에서 노조와 시의회에서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가 심했지만 김 대표 취임 후 노조는 물론 직원들과 소통을 하며 문화재단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든 것은 문화재단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발현된 선의의 행동이라 믿습니다. 모두가 문화재단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노력임을 알기에 노조와 함께 ‘문화재단의 발전과 상생’이라는 뜻을 함께하는 게 최우선이라 생각했고, 많이 대화하고 귀를 기울여 의견을 듣기위해 노력해 왔으며 대화와 소통으로 빚어낸 화합이라 생각합니다.”

그녀는 용인시여성회관에서 근무할 당시 시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당시 관장으로 재직하면서 무료 공연 위주로 진행되던 공연장 시스템을 과감히 벗어나 유료 공연으로 전환해 양질의 공연을 선보였다.

“현실성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저의 예상은 적중했고, 시민의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때 유치했던 조수미 콘서트는 매진 사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첫 유료공연을 위해 공연장 600석을 다 닦고 방향제를 뿌렸던 기억이 납니다. 서비스 질도 좋아지고 공연의 질도 높아졌습니다. 그 외에도 그 때까지는 용인에서 볼 수 없었던 큰 규모 공연과 어린이 대상 정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공연에 대한 변화에 일조했습니다. 이는 현재 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각 공연장 운영의 시초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문화적 관심에서 대학원 석사 과정을 시작했고, 졸업까지의 기간 동안 많은 문화예술 관련 소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0여 년 간 쌓은 행정가로서의 전문성에 문화예술에 대한 소양과 경험 등 ‘행정’과 ‘예술’의 조화를 이룬 ‘예술경영’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런 김 대표는 용인시 문화예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적 문화 격차를 줄이고, 지역 예술인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최우선적이라고 주장했다.

“예전에 비해 양적, 질적으로 확대된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가 용인 곳곳에서 많이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지역적 문화 격차와 수혜자와 비수혜자의 문화 격차가 큰 편입니다. 또 문화 공간이 적절히 분포하고 있긴 하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문화 공간의 문턱은 아직도 높은 게 현실입니다. 문화 공간에 오기 여의치 않은 시민을 위해 아트트럭, 버스킨, 아트러너 등 찾아가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도 이뤄지고 있어요. 추후 문화적으로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적극적인 콘텐츠를 더 많이 추진해 지역적 문화 격차를 줄이고, 지역 예술인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다양한 노력은 자연스레 용인 문화예술 발전으로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용인문화재단의 발전이 곧 용인시 문화예술 발전에 단초가 된다는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고, 용인 지역 특성에 적합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추진해, 용인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단은 3~4월 환경 개선 공사를 앞둔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을 어린이들의 체험과 공연 등 어린이들이 문화를 바탕으로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재개관해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리모델링을 통해 역사와 실리를 함께 갖춘 처인홀(용인시문예회관)의 정체성 확립 등에도 무게중심을 두고 추진하고자 합니다. 용인의 대표적 공연장으로서 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용인포은아트홀은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고품격 대형 공연 유치를 통해 시민이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타 지역으로 가야하는 불편을 최대한 방지할 것입니다.”

김 대표는 또한 장애인오케스트라의 추가 창단을 통해 용인시립예술단의 활동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복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문화복지를 실현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용인만의 특화된 축제로 용인자연휴양림에서 한여름 밤 텐트를 치고 가족 단위로 여는 축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보정역 생활문화센터, 청덕도서관, 용인포은아트갤러리, 여성회관, 마루홀 등 방대하게 포진된 각 문화 공간을 최대한 어우러져 활용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이고자 유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김 대표는 더욱이 용인 동서 간 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적정한 거점에서 동서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사업을 추가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서를 구분해서 수지 맞춤형, 처인 맞춤형이 아닌 동서 시민이 다 같이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의 개발, 발전이 필요합니다. 동서가 어우러지는 문화기획을 면밀히 준비하여 시민에게 사랑받는 용인문화재단이 되겠습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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