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찰서(서장 최종덕)는 상습적으로 금품을 절취한 혐의로 부유층 가정주부 K씨(35세)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07년 5월 23일 서울형사지법 특가법(절도)으로 징역 1년6월을 선고‧복역 중 같은해 12월 24일 성탄특사(출산)로 가석방 된 후 용인, 수원(영통), 서울(수서) 등 상가 밀집지역 초등학교 전문 각종학원을 상대로 절도를 해온 혐의다.

K씨는 올해 1월 23일 오전 11시경 기흥구 중동에 위치한 시매쓰 수학학원에 학부모인 것처럼 가장한 뒤 생후 17개월 아이를 업고 자연스럽게 들어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K씨는 강사들이 수업중인 틈을 이용 피해자지갑에 들어있는 씨티·비씨카드 각 1매, 100만원권 수표 1매를 절취 후 절취한 카드로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하는 등 지난 1월 5일부터 2월 25일 사이 위와 같은 수법으로 수십 회에 걸쳐 2,000만원 상당을 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아무도 없는 틈을 이용 현금을 절취하는 사건이 많아지자 사무실 동료간 상호 불신의 벽이 커지는 등 신뢰 가 실추돼 이를 회복시켜 건전한 사회 풍토를 조성하고자 여죄 수사에 주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ultrasori@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