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서정석)는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에 위치한 용인농촌테마파크 내 농경문화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871-3번지 일원 1000㎡규모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약 42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로 제1전시실, 제2전시실, 기획전시실 등으로 세워지며 연중 관람할 수 있는 농촌체험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날로 증가하고 있는 용인농촌테마파크 방문객들의 농업과 농촌에 대한 종합체험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어린이·청소년층에 대한 보다 전문화된 농업·농촌체험교육장이 필요해 지난 2006년 말부터 농경문화전시관 건립 사업을 추진, 투융자 심사 및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학술연구용역 등을 모두 완료했다.

올해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2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하고 부지조성 및 건축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2011년 말 준공해 개관한다는 일정이다.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 건축물을 건립해 각종 행사 시 연계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용인 농경문화전시관은 근현대 농업기술 및 용인 농경문화의 체험공간으로 건립되며 제1전시실은 3D입체영상실로 선조들의 과학영농과 농경사회의 모습, 농업의 사계를 체험하게 된다. 제2전시실은 근현대 농업기술체험공간으로 생명농업, 친환경농업, 미래농업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물여행, 환경과 생명을 생각하는 농업, 생명공학 등이 소개되고 용인농특산물과 가공·개발제품에 대한 홍보전시코너도 개설된다. 기획전시실은 다양한 테마의 기획전시가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조성되며 디오라마, 실물목제 농기구, 인물모형, 영상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전시물이 동원된다.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통 농경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농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용인시는 올해 용인농촌테마파크 내 주차시설 확충(7,582㎡ 규모, 250면), 계류하천과 휴게정원 설치(1000㎡규모), 관람로·데크산책로 포장(600m), 상수도 급수시설 확충공사 등을 추진, 용인의 도시지역과 농촌을 잇는 허브로 손색이 없도록 정비할 방침이다.

정윤규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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