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구청장 이만우)는 어린이 공원의 안전과 환경보호를 위해 올해 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놀이시설물과 운동시설물의 모래와 고무칩(또는 고무매트) 바닥재에 대한 소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행되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어린이놀이시설에 설치하도록 의무화된 모래나 충격흡수용 바닥재에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세균과 해충을 살균·살충 처리하고 악취를 제거해 안전과 위생관리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전문용역업체에 위탁해 모래 소독의 경우 분기별로 4회, 고무칩·고무매트의 경우 상·하반기에 2회에 걸쳐 각종 이물질 제거, 오존수 소독, 무기향균제 도포를 실시하고 모래의 경우 적정 수준의 경도(硬度)가 유지되도록 갈아업기 등도 시행해 어린이의 안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관내 총 31개소의 어린이공원 가운데 1차로 오는 3월 중순부터 한 달간 모래가 있는 임진어린이공원 등 8개소 모래(1,208㎡)와 독골 어린이공원 등 22개소 고무칩이나 고무매트 바닥재(4,400㎡)에 대해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급증하는 어린이 공원 내 놀이·운동시설의 안전검사를 강화하고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신혜 기자  yonginnews@empal.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