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개가 넘는 단체들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1월 한 달 여 650여만 원 상당의 성금 및 성품을 모아 구갈동주민센터에 기탁, 관내 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층 등 총 86가구의 어려운 이웃들을 비롯해 아동복지시설 하희의 집 등에 전달해 작은 정성이 큰 사랑을 이루는 미담을 만들었다.

설을 맞기 전 20일부터 23일 사이에 구갈동새마을부녀회(회장 이정순)는 지난 11월 11일 빼빼로 데이에 개최한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의 수익금 전액으로 백미 30포(20kg/포), 라면 30박스, 이불 15세트를 마련해 기탁하고, 통장협의회(회장 김진옥)와 체육회(회장 이진우)는 각각 100만원의 성금,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종복)가 30만원, 노인회(회장 김진구)가 10만원을 기탁해 왔다.

또 지난 1월 초 신갈농협에서 백미 5포(10kg/포), 구갈5통(통장 심운섭)이 20만원, 구갈 22통(통장 현봉자) 10만원, 구갈3통(통장 김대성) 10만원 등을 기탁해왔다. 써미트빌 아파트 4·6단지 부녀회가 30만원, 가현마을 부녀회가 10만원, 강남컨벤션웨딩홀에서 백미 10포(20kg)를 기탁해 왔고 그 밖에도 지역 업체 및 시민들이 소중한 정성을 전해 오는 등 한파 속에 온정과 희망의 릴레이를 펼쳤다.

이명화 동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이지만 지난해 12월 1일 시작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을 통해 그동안 2,800여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이 쌓여 감동했다”며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지만 이런저런 자격의 미비로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특별히 정성껏 돌보겠다”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insky2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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