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인학)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예숙자)가 지난 11일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원 플러스 원 가족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0명 어린이의 일일 부모가 되어 따뜻한 사랑을 나누었다.

이날 10시에 동주민센터에서 만난 부녀회장들과 주민자치위원, 어린이들은 서먹한 분위기도 잠깐, 곧 손에 손 잡고 에버랜드 눈썰매장으로 가족 나들이를 떠났다. 어린이들은 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눈썰매를 비롯해 다른 여러 놀이기구를 즐기며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부녀회에서 헌옷 모으기, 고철·폐지 모으기, 동전 모으기 등 새마을회 이웃돕기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조성목 중앙동장은 “새마을부녀회와 주민자치위원회의 열의로 지난해 시작된 원 플러스 원 가족 만들기 프로젝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이웃을 보살피는 정(情)이 넘치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굳게 다져나가자”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최인학 주민자치위원장과 예숙자 새마을부녀회장도 “중앙동 주민들은 모두 한 가족”이라며 “저소득층 및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에게 멘토가 되고 함께하는 부모가 되도록 항상 관심과 배려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윤규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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