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수도요금 인상율은 가정용 34.3％, 업무용25.2％, 영업용13.4％, 대중탕용 16.6％로 도내 타 시군과 타 업종에 비해 매우 낮았던 가정용 수도요금의 인상폭을 확대하고 경기침체를 고려해 영업용과 대중탕용은 소폭 인상했다.
현재 용인시가 공급하는 상수도 요금의 공급단가는 톤당 489원으로 생산원가인 톤당 598원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특히 가정용 요금은 현재 톤당 250원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인상 후 가격인 톤당 340원도 생산원가의 60%가 되지 않는다.
용인시 상수도사업소는 2005년 74억 7천만 원의 적자가 발생한 데 이어 2006년도 적자폭이 증가하는 등 생산단가보다 크게 낮은 수도요금이 만성적인 재정적자 요인이 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2년 만에 요금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시민여러분께서 이번 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함을 널리 이해해주시길 부탁한다”며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라는 점을 고려해 소중한 물을 아껴 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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