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업무 담당부서장인 정책기획과 문제훈 과장이 12월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08년 통계조사 유공자’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근정포장은 2008년도 통계조사 유공 포상대상 중 1명으로 전국 176명의 개인포상과 43개 기관포상 가운데 가장 훈격이 높다.

이번 수상은 시의 통계행정이 독자성을 가지고 원활하게 추진돼왔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2006년 중앙정부 위주의 통계만으로는 시의 지역적, 사회적 특성 파악에 어려움이 있어 여건에 맞는 정책 개발을 위해 사회통계조사를 시작해 금년까지 3회를 시행했고 정책 입안에 통계자료를 적극 활용해왔다.

문 과장은 2004년 6월부터 통계업무를 담당해 2005년 10월 통계전담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2005년 12월 통계청과 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용인시의 통계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통계사무처리규정을 제정해 통계행정 체계를 세우고 전담부서를 두어 정책통계 기반을 마련했다. 또, 다른 지자체가 지역통계를 통계청에 대행하는 데 비해 시는 사회통계조사의 기본계획수립부터 결과분석, 보고서 발간까지 자체적으로 시행하며 시정 방향 설정을 위한 지표로 역할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시의 통계 행정 추진에 대한 평가와 함께 시가 금년 2010 인구주택총조사 제2차 시험조사에 참여해 다양한 조사방법을 현장조사에 적용하고 조사 후 문제점 파악과 개선방안 전달 등 국가통계행정 추진에도 기여한 부분을 평가받은 것이다.

시는 통계 전용 홈페이지 ‘통계바다’(http://yongin.estat.go.kr)를 개설해 각종 통계자료를 통합 관리해 일반 시민들에게 다양한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포장을 받은 문 과장은 “통계 자료들이 점차 정책입안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방향을 제시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더 다양한 지표를 개발해 연구와 경제활동, 민간부문 수요에도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계담당 직원 2명도 통계청장의 표창을 받았다.

이지선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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