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로부터 금년도 자활우수도시로 선정된 용인시는 2009년도 자활사업 을 보다 전문화시키기 위해 취업유도형 인턴형자활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하고 참여희망업체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시의 인턴형 자활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근로희망자가 인턴사원으로 지역업체에서 기술과 경력을 쌓은 후 해당 업체 및 직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자활사업을 시장개방형으로 전문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금년에는 2개 업체에 7명의 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2009년도 참여희망업체는 시 홈페이지(www.yonginsi.net)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반서류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시청 주민생활과 주민고용지원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이달 말 업체와 참여근로자를 선정해 내년 1월부터 6개월 단위로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대상업체는 단순한 노무지원형이 아닌 근로자의 기술 습득이 가능한 대기업, 중소기업 또는 개인업체로 전기, 용접, 이·미용, 요리, 정비, 운전, 제과·제빵 분야 등이다.

시는 참여근로자의 경우 업체별 전문 기술의 습득 가능 여부 등을 감안해 선정해서 해당업체에 파견할 계획이며, 불완전 취업 상태의 수급자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인턴 기간 내 근로자 급여는 1일 3만원(급여 2만8천원, 중식비 2천원)으로 시에서 전액 지원한다. 주5일(1일 8시간) 이외 초과 및 휴일 근무에 대한 급여 및 사회보험료 사업주 부담분은 업체에서 부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일정기간 경과 후 숙련된 참여자를 업체에서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도록 해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경제 침체기에 저소득층의 자활능력을 강화시키고 업체로서는 전문인력 양성의 기회가 되는 등 상호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정민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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