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합창단(단장 이종민)은 지난 1일 제7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12월의 첫날이자 한해를 마무리하는 길목에서 문예회관 대공연장에 참석한 500여명의 관객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적셔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목요성악교실의 독주에 이어 합창단의 울릉도아가씨, 사랑이여, 새타령, 가요메들리로 합창의 진수를 선사하였으며, 성가곡을 탈피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선택하였다는데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소프라노 황인선의 “밤의여왕 아리아”는 조수미씨보다 더 조수미같은 열창, 테너 백정태님의 “산촌”은 겨울의 고요한 마음의 소리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특별출연에 마드리갈 혼성합창단의 물새, 봄이와 는 악기보다 더 아름답다는 인간의 소리로 봄을 그려보는 환상을 갖기도 했다.

용인문화원 합창단은 2002년에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7년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여, 매년 정기연주회와 초청연주회 및 전국합창대회에서 최우수상, 금상 수상을 통해 정상급 합창단으로 음악적 능력이 뛰어나다는 찬사를 받고있다.

또한 "세계최고 선진용인“의 시정방향에 부흥하듯 우리나라 전국에 용인시를 홍보해 오고있는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있다. 지난2007년 대전 대통령배 전국합창훼스티벌에서 최우수상, 2008년 제주국제합창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국내 정상급합창단으로 키워온 김정승지휘자를 비롯하여 유민주반주자,박연숙회장,단원40여명으로구성된혼성합창단으로,시청문화예술원 1층 연습실에서 주2회 연습과 주1회 성악공부로 단원들이 음악적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꾸준히 실력을 키워왔다.

천홍석 기자  chs5761@hanmail.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