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서정석)는 오는 9일까지 공공기관 행정광고물과 공공시설물 이용광고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전수조사는 금년 7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공공기관 광고물 및 공공시설물 이용 광고물도 관련법에 맞게 허가를 받거나 신고해야 설치할 수 있게 돼 향후 단속과 정비를 강화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특히 공공기관 광고물의 무분별한 부착·설치로 인한 민원발생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공공기관 내 건전 광고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담당 공무원들로 공공광고물 전수조사반을 구성해 현행 법령상 요건구비·불비 광고물로 분류해 조사하며,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이달 말까지 공공광고물 표시기간 기준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한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공공기관이 앞장 서도록 적극 계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는 공공기관 행정광고물 뿐 아니라 버스승강장, 현수막 게시대, 지정벽보판 등의 공공시설물 이용광고물에 대해 일제 정비가 시작된다”며 “종전 규정에 따라 설치한 공공기관 광고물 중 요건 구비 광고물도 표시기간 만료일 전까지 신고해야 하며 요건 불비 광고물에 대해서는 단계별 철거계획을 수립해 철거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표시기간 만료일이 지난 공공광고물은 일괄 불법광고물로 간주해 철거하도록 할 것이며 그동안 상업광고와 편법 병행할 수 있었던 고속도로변 행정광고물에 대해서도 정비가 추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윤규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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