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행정과 사무감사를 벌이고 있는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감사장에서 용인시장의 표창 남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이날 자치행정위 박남숙 의원은 행정과 감사에서 용인시장상이 2006년에 비해 얼마나 증가했냐는 질문에 행정과장은 크게 변화된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같은 답변에 지미연 의원이 자료를 꺼내며 2006년 334장, 2007년 522장, 2008년 682장으로 2006년 대비 2008년 시장상은 무려 104%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김광열 행정과장에게 성실한 답변을 하라고 요구했다.

지미연 의원은 이어 "언제부터 용인시가 용인시장 사전선거운동 테스크 포스팀이 됐냐"며 시장 표창 남발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지 의원은 또 "용인시가 지난 2006년 11월과 2007년 7월 2억원을 들여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입했지만 화상시스템 사용을 위한 교육은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며 "예산은 쓰고 교육을 하지 않았던 것은 고위직 공무원들의 직무태만"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용인시청 각 부서에는 화상회의를 위해 전직원에 화상카메라를 설치했지만 단 한 차례도 이 시스템을 이용한 화상회의는 개최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천홍석 기자  chs57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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