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3시 30분 처인구 김량장동에 위치한 태성고등학교(학교법인 가농학원) 동천관에서 한국 최초로 열리는 공자학당 개원식이 열렸다.

이날 개원식에는 윤문덕 태성고등학교(공자학당 이사장)교장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영화 주대한민국 특명전권대사, 서영훈 가농학원(공자학당)고문, 리썽리 하북성교육청 부청장 및 주요내빈 40여명과 태성고등학교학생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윤문덕 태성고등학교(공자학당 이사장)교장은 개원사에서 “세계화를 지향하는 요즘 시대에 맞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중국정부의 공식승인을 받은 공자학당이 우리 경기도 관내에 개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이날 행사 말미에 태성중·고등학생들이 2주일간 연습한 중국영화 ‘첨밀밀’ 삽입곡을 불러 축하 분위기를 고조 시키고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공자학당 현판 제막식 거행으로 개원식을 마무리 했다.

학교법인 가농학원 공자학당은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승인을 받은 국내 유일의 중·고등학교 단위의 중국어 교육 및 한·중 문화 교류의 핵심적인 마당으로 현재 전 세계 78개국에 설립되어 있는 공자학교 혹은 공자아카데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범세계적 사회 공익 교육기관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자학당은 늘어나는 추세이며 쉬린 국가중국어판공실 주임도 “지금은 우리가 보급을 하지 않아도 각국의 대학들이 설립을 원하고 있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2008년 현재 공자학당은 64개 국가·지구에 공자 학원 및 교실이 210여 개교가 설립되어 있다.

공자학당 주요사업으로는 중국어 교육 컨텐츠 지원, 교사 양성 및 연수, 교재 개발 및 출판, 교과 과정 교류, 분야별 학술대회 개최, 학습 자료 제공, 장학생 선발 파견, 추천 및 자문 등이 있다.

강심택 기자  skydevil128@naver.com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