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시18분경 기흥구 동백동 백현마을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집에서 자고 있던 한모씨(48.여)가 화장실에서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아들 전모씨(22.남)가 아파트 8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양쪽다리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아파트 72㎡을 모두 태우고 4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분 만에 꺼졌으며,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급히 대피해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방 침대옆 제단에 촛불을 켜놓고 있었다는 전씨의 진술에 따라 촛불 취급 부주위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강심택 기자  skydevil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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