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인학)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예숙자)가 21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단합해 추위를 녹였다.

두 기관 단체의 회원 30여명은 홀로어르신, 무의탁 노인, 수급자가구 등 총70가구에 대봉 40박스(10kg/박스), 쌀 40포대(10kg/포대), 김장김치 70박스를 전달했다. 이날 선물한 대봉은 주민자치위원들이 지난봄부터 운학동에 소재한 2,300㎡규모의 밭에서 감자와 고구마를 경작, 수확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구입했고 쌀은 주민자치위원회 심재선 고문이 기탁했으며 김장김치는 20일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용인시 실내체육관에 모여 직접 담근 것으로 이웃사랑을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베풀고 나누는 단체들로 솔선수범을 보였다.

최인학 주민자치위원장과 예숙자 새마을부녀회장은 “지역사회는 우리의 또 하나의 가족”이라며 “앞으로도 작은 정성이지만 서로 합해서 더 많은 이웃들을 돕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동무 중앙동장도 일년 내내 사랑 실천에 힘쓰는 두 단체의 수고에 감사하면서 “다가오는 연말연시에도 이웃을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를 조성해 추위와 경기 침체를 이겨나가자”고 당부했다.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관내 홀로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매월 풍성한 생일잔치를 열고 추석과 설날에는 명절음식을 만들어 선물하고 있다. 또 중앙동 새마을 부녀회는 10원 동전모으기, 폐자원 수집 등을 통한 수익금을 전액 이웃돕기에 사용하는 한편 홀로어르신 청남대나들이, 소년소녀가장 서울나들이 등의 봉사를 부지런히 실천하는 단체다. 지난 달 23일 개최한 ‘이웃사랑먹거리장터’의 수익금 250만원을 난치병환자 병원비 후원금 및 홀로어르신 월동용품 등에 지원해 주위에 감동을 주었다.

송정민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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