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색을 닮은 사람들인 용인여성합창단의 제13회 정기공연이 18일 저녁 7시 30분 문화복지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3층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용인시청, 용인시의회, 용인예총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용인시의회 운영위원장인 박원동 시의원과 용인예총 박수자 회장 등이 참석했다. 무대 시작은 'Shh!(쉬)', '신 아리랑'을 비롯 우리에게 익숙한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불렀다.

공연 중간에는 특별출연으로 수원기타 앙상블과 국악앙상블 ‘비연’이 출연해 이날 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수원기타 앙상블은 생소하지만 아름다운 외국곡들을 연주해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국악앙상블 ‘비연’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영화 '접속' O.S.T(Lover' s Conserto), Let it be, 신 뱃놀이를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스테이지로 여성합창단은 세노야, 정읍사,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신고산타령으로 마무리 했다. 곡에 흠뻑빠져 마지막 곡을 하던 관객들은 앵콜을 외쳐 2곡이 더 연주되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곡인 늴리리 맘보는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해 화려한 마무리를 했다.

용인여성합창단은 1979년 창단이후 현재까지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내 고장의 문화 예술발전의 지킴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강심택 기자  skydevil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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