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경기도내 대표적인 관광 도시로 대외적인 인정을 받았다.

시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2008 경기국제관광박람회에서 ‘최우수 부스운영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와 한국관광협회 중앙회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경기도 관광협회 등이 주관하는 경기국제관광박람회는 30개 국가 300여 기관에서 940여개의 부스를 설치해 13만명이 관람하는 등 대규모 관광박람회다.

용인시는 안내데스크와 홍보물 비치대, 관광지 홍보배너, 시정현황, 특산물 전시대, 영상홍보 등을 구성해 용인시의 관광자원과 용인시의 대표적인 특산물에 대해 홍보하는 한편 박람회 참가자들의 이목을 끄는 체험이벤트를 준비해 용인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높였다.

13일에는 한국민속촌에서 참가해 짚을 이용한 인형만들기 체험행사를 마련했고 14일, 15일에는 한택식물원이 참여해 나무로 된 브로치와 목걸이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또 용인농촌테마파크(구 우리랜드)에서 14,15,16일에 장수풍뎅이 애벌레 만져보기와 곤충표본만들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시 관계자는 “교육적인 효과와 다양한 체험행사로 초등학생 등 학생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받아서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며 “용인시의 다양한 관광 사업을 소개하고 용인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관광객 유치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박람회 기간 중 병행해 열린 ‘2008 경기도 문화관광해설사 대회’에서 용인시 문화관광해설사 배미숙 씨(45)가 대상을 수상해 용인시 문화관광해설사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문화관광해설사 대회는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직접 원고와 자료를 준비해 심사위원들 앞에서 관광지에 대한 해설 시연을 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배미숙 씨 등 우수 해설사의 해설은 경기도 관광안내사이트(www.ggi1330.net)에서 12월 초에 다시듣기 서비스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며 발표내용은 우수해설집으로 제작되어 경기도 관광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강심택 기자  skydevil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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