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구청장 이계철)는 지난 14일 오후 3시 남사면 완장3리 산117번지 일원 중동 마을회관 옆 야산에서 민방위 마을 단위 훈련의 일환으로 산불대비 산불진화훈련을 실시했다.

생활민방위 훈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1회 실시되는 민방위 마을단위 훈련은 참가자 1인별 1역할을 부여해 체험 및 실기 위주로 운영되는 게 특징이다. 금년에는 헬기, 소방차 등 장비 200여점과 300여명의 인원이 동원돼 대규모로 실전과 다름없이 긴박하게 펼쳐졌다.

주민, 민방위 대원, 남사소방파출소, 남사파출소, 남사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남사보건소, 공무원 등 300여명 참가자들은 헬기를 비롯해 소방차, 구급차, 불갈퀴, 등짐 펌프, 삽 등 총 15종 200점에 달하는 장비를 활용해서 ▲산불발생 시 주민신고 ▲경보전파 ▲민방위대 동원 ▲산불진화장비 사용 요령 ▲초동진화 ▲유관기관 협조체제 점검 ▲응급구호 및 소화기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실전에 임했다.

연막탄 점화로 산불발생 가상 상황이 펼쳐지자 예찰요원 무전, 확성기 주민대피경보에 이어 순식간에 초등진화조, 남사면 산불진화대, 시.구청 산불진화대, 소방차, 헬기 등이 출동, 일사불란한 산불진압과정이 연출됐다. 잔불정리 진화, 응급구조반 활동이 이어졌으며 후속조치까지 총 40여분만에 마무리됐다.

송정민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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