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11월 10일부터 3주간 폐수 배출업소 지도점검을 위한 점검에 들어갔다.

유효저수량 30만㎥이상인 기흥저수지 등 7개 호소와 경안천 등 주요하천 47개소의 하천과 호소의 관리상태와 수량, 유속, 대표적 오염원 등 기본 현황을 파악하고 내년부터 추진하는 정기 수질 모니터링을 위한 대표 채수지점 위치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또, 폐수 배출량이 많은 사업장 방류수의 수질 분석을 의뢰하고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정밀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2009년부터 시가 추진하는 ‘하천․호소의 체계적 수질 관리 및 폐수배출업소 지도점검 계획’의 사전 작업으로 용인시는 내년부터 월 단위로 수질을 측정하고 수질 오염상태에 따라 오염도가 높은 하천 주변 폐수배출업소에 대해 지도 점검 강화한다.

지금까지 수질 측정이 주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하천 오염실태 파악을 위한 전체적인 자료가 미흡해 신고에 의한 조사와 처리에 치중했는데 비해 평소 수질을 하천별로 여러 지점에서 모니터링해 수질변동이 심한 하천을 중심으로 반복, 집중 점검한다는 것이다.

환경과 수질보전 김승규 담당은 “정기 수질 모니터링은 하천 수질개선과 향후 수질정책평가에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수질 검사에 따라 오염도가 높은 수계의 폐수배출업소를 집중 관리해 상습적 위반업소에 인터넷 명단공개 및 사법 조치를 통해 오염원 사전 차단과 재발 방지 등 근본적 해결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2009년에는 경안천 등 47개 주요 하천과 7개 호소에 대한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하고, 2010년부터 용인시 관내 전 하천과 호소를 대상으로 단계적인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폐수배출업소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용인시에는 국가하천 1곳과 지방2급 하천 46곳, 소하천 98곳 등 145개 하천과 13개 호소가 있으며 하천별로 폐수배출업소가 808개소이며 폐수배출량 200톤 미만 소규모 업체가 97.8%다.

송정민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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