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 수업이 끝나면 열심히 노래와 춤 연습을 했어요. 한국어도 배우고 친목도 다지고 정말 소중한 센터입니다. 용인시, 감사해요!”

6일 오후 2시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자리한 처인구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축하공연 순서에 용인여성합창단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공연에 이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결혼이민자여성 7명이 중국무용과 노래, 원더걸스의 히트곡 ‘노바디’에 맞춰 멋진 춤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특히 몽골여성 왕휘는 이날 기마민족의 역동성을 담은 화려한 몽골춤을 보여줘 박수갈채가 터졌다.

(사)우원기념사업회가 위탁받아 지난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용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함세남)는 처인구청사 3층 170여㎡규모의 사무실, 상담실, 교육실로 이루어져 맞춤형 가족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결혼이민자 가족을 비롯해 용인시에 거주하는 모든 가족 구성원들을 위한 통합적·포괄적·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센터 고유의 대표브랜드사업들을 개발, 추진하고 있어서 호응이 높아가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처인구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해 심노진 용인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의원, 이계철 처인구청장 및 담당공무원들, 센터 이용자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각박해져가는 사회에서 건강 가정은 지역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두 센터가 용인시 가족 모두를 사랑, 행복, 웃음이 가득한 건강가정으로 이끄는 구심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예비부부 및 아버지, 부모 대상 교육, 이혼 전후 가족상담, 한부모·장애아·조손가족 등 다양한 가족지원 서비스, 아이돌보미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결혼이민 여성과 일반 여성이 한 팀으로 한국요리를 배우는 요리강좌, 테마가 있는 가족여행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 대상 한글·아동양육 등 방문서비스, 한국어교육, 문화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송정민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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