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원구성 파행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용인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제8대 시의회 원구성 파행에 대한 입장과 이건한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전원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10일 오전 11시 시청 3층 브리핑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한국당 신민석 당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전체 의장단 7석 중 3석을 요구하였으나 제대로 된 협상도 없이 이를 독단적인 의장선출과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으로 독점한 것은 18석대 11석, 약 40%라는 의석수를 준 용인시민의 대의권을 완전히 무시한 오만함의 극치”라며 “더불어민주당 측은 의장선거 후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논의하자 하였으나, 막상 의장 선출 후에도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밖에 배분할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애초부터 협의와 소통을 통한 원만한 원구성을 할 의도가 없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이러한 폭거는 협치와 소통을 통한 지방분권 강화를 강조한 문재인 정부에게 용인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스스로 아직 지방정부를 책임질 능력과 자질이 없음을 천명한 한편의 코메디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신 대표는 또 “민주당 이건한 의원은 지난 6일 발송한 문자를 통해 이번 원구성이 원만하게 처리되지 못한데 대하여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밝혔다.”며 “민주당이 진심으로 죄송하고 송구하다면 시민들께 정중히 사과하고 의장단 전원이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상훈 기자  shy96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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