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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시장도 경쟁력이다, 단순히 판매기능만 하는 곳이 아니라 시장 본연의 맛, 볼거리도 함께 살려야 한다, 그래야 시장이 다시 살아 날 수 있다"

 지난 달 용인 중앙시장상인회에서는 '달라진 상인, 돈 버는 상인'이라는 주제로 상인들에게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고유가, 고물가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 및 중,대형 할인점의 입점으로 인한 침체된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살리고자 마련된 셈이다. 

 정부의 지원으로 교육을 맡게 된 MMS(시장경영지원센터)정만회 대표이사는 "용인중앙재래시장은 주변의 여건과 비교해 볼 때 입지 조건은 양호한 편이지만 경영 능력은 매우 취약한 상태다"며 "지역의 특색 및 경쟁력 수준을 고려한 마케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최근 용인에서는 재래시장을 명품거리로 만들기 위한 '용인중앙시장 도로환경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9월 20일부터 11월 30일 2개월간 진행될 가칭 '로데오 거리'는 구 경찰서 앞~한국통신 앞에 폭 200m, 길이 12m에 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시민 휴식 시설과 공연 시설 등을 갖춘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배전선로 지중화공사 및 가칭 우리은행~석성교간 문화의 거리 조성, 용인초교~술막교간 도로확포장공사도 함께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재래시장의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상권회복과 함께 지역경기에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보미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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