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4월 전국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아동 안전 지킴이집’ 에 대한 보완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제도시행 5개월째를 맞아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하반기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경찰은 어린이 안전 지킴이집에 대해 일단 홍보가 부족하다고 보고 하반기 운영계획으로 지킴이집 지도를 제작하는 한편 홈페이지 및 온라인 카페 구축하고 교문 안내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지킴이집에 대한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에 시행하던 책임 운영제를 전담 운영제로 실시하고 핫라인을 강화하며 지킴이집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지킴이집 선정 이후 업소가 이사 또는 폐업 등으로 지킴이집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 하거나 아이들 출입이 어려운 장소 등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경찰은 또 지킴이집을 운영하는 업주에 대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보고 우수한 사례가 있을 경우 감사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지킴이집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한 보상대책을 위해 단체 상해보험 가입을 추진 중이다.

아동 안전 지킴이집은 피해 어린이 및 목격자가 위급한 상황에 가까운 지킴이집을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거나 신고를 하면 바로 관할 지구대 및 파출소에 연결되어 경찰 출동 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한편 8월 12일 현재 용인에서 운영되고 있는 아동 안전 지킴이집은 수지구 상현파출소 82 곳, 수지 지구대 81곳, 구갈 지구대 64곳, 남사면이 3곳 등 총 426개소로 선정 위치별로 보면 학교 앞 업소가 232개로 가장 많고 유치원(100개), 놀이터(49개) 순이다. 업소 형태별로는 상가가 180개, 문구점 69, 24시 편의점 50, 기타 106개다.

박재영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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