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3시 52분 경 처인구 모현면 모산마을 인근 고물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인근 주유소와 불과 10미터 정도를 두고 있어 자칫 불길이 번질 경우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날 주민들은 연기를 보고 신속히 소방서에 신고했지만 모현에 소방차가 없어 인근 지역에서 화재 진압 차량이 오는 시간도 한계가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모현면에는 의용소방대원들이 있었다. 이들은 연락체계를 통해 대다수의 대원들이 신속히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소방차 보다 먼저 도착한 의용소방대원들은 불이 더 이상 번지기 전에 초기 대응을 신속히 하는 한 편 이후 도착하는 소방차의 진화작업이 쉽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교통 통제에도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불은 소방서에서 4시 20분 진화를 시작, 30여분만인 4시 50분쯤 완전 진압됐다. 이날 불로 조립식 판넬 1동이 전소되고 컨테이너 1동이 반소되는 피해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박재영기자 yonginnews@empal.com

용인뉴스  webmaster@yonginnews.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