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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처인구 이동면 송전중·고등학교운동장에서  2,000여명의 면민이 모인가운데 이동면민 체육대회가 열렸다.

 축구, 배구, 줄다리기 등 많은 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기로 즐거운 하루의 승부를 만끽하며 면민축제행사를 즐겼다.
 
 그리고 체육대회가 끝나고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부 순서인 이동면민 노래자랑이 참석자들의 열창으로 분위기를 열정적으로 이끌며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2부  연예인 참석행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     배일호씨의 공연 모습                                                                                                                            ©용인뉴스

 그러나  2부 순서에 출연하기로 되어있던 가수 현숙 ∙ 배일호씨 등이 1시간20분이 지난 뒤에 도착, 면민들로부터 이동면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였다며 심한소란이 있었다.
 오랜 시간 지루하게 연예인들을 기다리던 면민들 중에는 이동면민들을 무시한다며 배일호씨가 도착하여 노래를 부르는 도중, 의자를 집어던지고 생수병을 던지는 등 소란이 계속 있었다.
 
  면민체육대회에 참여한 정모(여.35 이동면 송전리)씨는 “이동면민 체육대회와 노래자랑이 잘 진행되었는데 결국 연예인들 때문에 이동면민들의 마음이 많이 상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하였고, 행사를 구경하러 가족과 함께 온 박모(남.52 이동면 덕성리)씨는 “정말 이동면민을 무시해도 분수가 있지 어떻게 주최측에서 안내방송 한번 제대로 안하고 사회자 혼자서 엉뚱한 쑈로 1시간20여분동안을 지루하게 진행하였다. 시로부터 3천~4천여만이라는 거액을 들여 공연을 하는 만큼 용인시담당부서와 용인시장에게 오늘일은 분명히 따져야 할 것이며 모처럼 가족과 함께 유명연예인들의 공연을 구경하러 왔다가 마음만 상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천홍석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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