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어린이 영어교실’ 뜨거운 호응
주민 위한 참 봉사로 지역발전 견인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농협으로 인정

▲     © 용인뉴스                                 영어교실 아이들이 모두 모여 활짝 웃고 있다.

 “농협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지는 공간이다. 내실 있는 경영의 댓가로 조합원과 지역민을 위해 환원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지역주민들과 늘 함께하기를 소망하는 신갈농협 김종기 조합장의 경영철학이다.
신갈 농협이 지역민을 위해 다양한 사회복지 환원사업을 펼치는 등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신갈 농협은 그 동안 직원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로 얻은 수익금으로 매년 15억 원에서 20억 원 가까이 들여서 조합원과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특히 농협 조합원 자녀와 소년 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어린이 영어 교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Good afternoon?"

 지난달 현장에 찾아가보니, 영어교실을 이용하는 120여명의 아이들이 수업 내내 영어를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어린이 영어교실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평소 사용하지 않던 영어를 어려워하기 보단 오히려 신기해하며 즐거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     © 용인뉴스                                                   영어 공부에 푹 빠진 아이들

 ‘어린이 영어 교실’은 지난 2007년 3월에 문을 열고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를 대상으로 3개월 단위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영어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원어민 교사가 나와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신갈 농협은 매년 상반기, 후반기를 거쳐 지역 노인정 85곳을 방문,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여름에는 식재료를 겨울에는 생활용품 구입을 위해 각각 30만원씩 지원한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삶의 가치와 질을 높이고자 홍보 및 교육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의 사회참여를 돕고자 주부대학을 열고 조합원 1700여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금강산 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것.

 조합원과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적극적인 것은 당연지사. 어느새 신갈농협은 지역 주민들의 삶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었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농협으로 자리 잡았다.
 
 김종기 조합장은 “어린이 영어 교실이 우리의 아이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보미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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