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깨끗한 도시환경을 위해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적극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용인뉴스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용인시가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선로를 보이지 않는 땅 속에 매설하는 이 사업은 각 지자체가 공사비 50%만 부담하게 되면서 최근 시?군별로 앞 다퉈 시행하고 있다.

 26일 한국전력공사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용인시는 전체 지중화율 21.5%로 경기도 평균인 18.8%를 웃돌고 있다. 농촌 지역이 많은 처인구는 5.4%인데 반해 시가지가 많은 기흥구와 수지구는 각각 67.9%, 42%로 지중화가 진행된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택지지구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용인시가 추진한 지중화 사업은 용인시내구간, 문화복지행정타운주변, 죽전사거리 등 11.14㎞에 해당하는 총 6곳이다. 현재는 수지레스피아 등 3개 구간에 대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 20개 지역에 대한 사업이 진행 될 예정이다.

 앞으로 추진 될 사업구간은 수지레스피아, 용인IC~터미널, 용인재래시장 3곳으로 총공사비 69억(4억, 49억, 10억)이 소요된다. 이중 용인시에서 50%를 부담하게 되며 총 사업구간 4.28㎞에 대한 공사가 조만간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운영비용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사업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다”며 “지자체에서 50%만 부담하게 되면서 최근 많은 시군에서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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