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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하반기, 여성회관의 공연무대가 더욱 화려해진다.
 
 21일 여성회관이 발표한 금년 하반기 공연일정에 따르면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기타의 거장 울프바케니우스, 세계적인 디바 조수미 등 국내외 정상급 예술인들이 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 무대에 선다.    
 
 특히 여성회관의 개관 4주년 기념 특별공연을 수지구민화합의 축제를 준비하는 수지구청과 함께 개최하기로 기획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Thanks 용인! I♡수지’의 타이틀로 9월 5일과 6일 이틀간 저녁 7시 30분 수지체육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린다.
 
 5일의  ‘Thanks 용인!’은 여성회관의 4살 생일잔치다. 손미희 아나운서가 열린음악회의 형식으로 진행한다. 1부 ‘클래식의 향연’에는 방성호 씨가 지휘하는 용인심포니에타 오케스트라, 용인시 여성회관 혼성합창단, 소프라노 박문주, 바리톤 임재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 ‘팔리아치’, ‘에르나니’ 중 유명아리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All I ask of you’,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 중 4악장 등을 들려준다. 2부 ‘한 밤의 열기 속으로’ 에는 비보이크루 ‘라스트포원’의 강렬한 댄스와 인기가수 인순이, V.O.S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진다.
 
 6일 ‘I ♡ 수지’는 수지구민화합의 축제다. 김병찬 씨의 사회로 팽팽한 오디션을 뚫고 선발된 수지지역 명가수 10팀이 경연을 펼치는 수지구민 가요콘서트와 젊은 시절의 추억과 낭만 속으로 빠져보는 ‘7080콘서트’가 이어진다. 인기가수 주현미, 브라운아이드걸스, 비보이 크루 갬블러 등의 공연도 볼 수 있다. 

 10월에는 국립발레단이 ‘지젤’을 선사한다. 로맨틱 발레의 대표작으로 2막 파드되, 윌리 요정들의 환각적인 여성군무 등이 압권이다. 17일 저녁 7시 30분과 18일 오후 3시 등 2회 열린다. 또 지난 5월 처음 시도해 지역주민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야외공연 ‘런치타임 페스티벌’도 하반기 일정을 준비한다.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여성회관 분수대 옆 야외광장에서 오후 12시 10분부터 40여분간 열린다.
 
 11월에는 1일 오후 4시 나윤선과 울프바케니우스의 듀오 콘서트가 열린다. 유럽이 인정한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와 세계적인 거장 기타리스트의 만남은 서정성과 테크닉, 음악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와 보컬의 정제된 느낌을 고스란히 전할 수 있는 인기 팝 등도 연주될 예정이어서 재즈 매니아 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감동에 젖을 수 있다.
 
 12월 9일 저녁 7시 30분에는 ‘조수미의 World Folk Songs’의 무대가 펼쳐진다. 세계적인 디바의 화려한 무대매너와 탁월한 기량이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문의 용인시 여성회관 031-324-8895~6
 
문보미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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