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인뉴스

 
 지난 2006년 5월을 기점으로 용인지역의 중소형과 중대형 아파트 값의 상승률이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용인시의 3.3㎡당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2006년 5월 전까지는 중대형 아파트의 집값 상승이 평균 3.09%로 중소형 아파트 1.80% 보다 약 2배 정도 앞섰다.
 
 종부세 기준금액이 9억 원 초과에서 6억 원 초과 주택으로 변경되고 고가주택에 대한 DTI 등 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돼 중소형의 집값 상승률이 중대형을 앞지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형의 집값이 가장 높았던 2006년 11월의 경우 10.90%로 중대형 4.27% 보다 월등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007년 2분기부터 집값이 하락하면서 2008년 7월에는 중소형이 -0.29%, 중대형은 -1.19%로 격차가 줄고 있지만 중소형아파트의 경우 다소 하락세가 둔화된 상태다.
 
 최근 1년간 용인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3.3㎡당 매매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중동(0.53%), 신봉동(1.54%), 상현동(-2.43%)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중동(-8.85%), 신봉동(-7.58%), 상현동(-5.89) 등으로 중소형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2006년 5월 이후부터 용인 집값이 강세였을 때는 중소형이 집값에 큰 힘을 보탰으며 약세였을 때는 가격 하락을 저지하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재영 기자 yonginnews@empal.com

용인뉴스  webmaster@yonginnews.net

<저작권자 © 용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