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지중석)는 지난 19일 오후 7시30분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보정동어울림 합창단 단원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정동 신동익 동장, 지중석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단체장들과 주민 800여명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지중석 주민자치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구100만의 도시, 용인시의 일원인 보정동을 사랑하는 주민과 일부 인근 주민이 30대에서 80대까지 70여분의 단원들이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모습은 ‘행복함’ 그 자체”라며 “오늘이 있기까지 지휘자와 부지휘자, 반주자의 봉사적 자세와 함께 굳은 일 마다않고 애써주신 단장님과 총무, 재무들의 솔선수범의 봉사가 오늘의 이 자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의 연습과 화합의 모습을 오늘 하루 멋지고 아름답게 모든 것을 보여주고 보정동의 새로운 합창문화를 통해 새로운 감탄의 역사를 만들어 가도록 모두 함께 해주고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동익 동장은 축사에서 “오늘 보정동 주민자치센터의 ‘보정동어울림합창단’ 첫 번째 공연 개최를 4만여 동민과 더불어 축하드리고, 오응환 단장을 비롯해 70여 단원, 특별출연해준 용인시립소녀소년 합창단과 소프라노 정근영, 바리톤 박경태, 바이올린 김보경, 첼로 류창희께도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보정동어울림합창단이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원하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에게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고르게 그리고 멀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어울림의 사랑을 싣고’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린 이번 첫 공연은 보정동어울림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특별출연한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소프라노 정근영, 바리톤 박경태의 축하공연도 함께해 이날 자리를 더욱 빛내줬다.

이날 단원들은 큰 무대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어 기뻐했고, 관람하던 주민들 역시 열정적인 공연이었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 보정동어울림합창단은 보정동주민센터 신축과 함께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되면서 가곡교실을 운영 중 지역의 정서와 주민의 설문을 받아 지역 합창단으로 발전시키자는 의견을 모아 구성되면서 권미나 도의원이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구명석 기자  gms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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