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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3주년 광복절을 맞아 용인 만세운동을 극화한 창작극 ‘좌전고개 3.21’이 15일(금) 오후 5시 용인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상연된다.
 
 ‘좌전고개 3.21’은 용인예총 산하단체인 (사)한국연극협회 용인지부가 주최하고 용인시와 용인예총, 경기문화재단, 용인항일독립기념사업회가 후원한다. 경기도 지정 전문예술단인 극단 개벽(대표 한원식)의 창작극으로 연령 제한 없이 용인시민 누구나 선착순 700여명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용인시가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원, 관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방학 중 문화체험 추천작품으로도 선정했다.
 
   ‘좌전고개 3.21’은 1919년 원삼면 좌전고개에 모여든 용인의 농민과 평범한 이웃들의 항일투쟁을 그린 지역 역사극이다. 3.1만세 운동으로 촉발된 지역 만세운동 중 1919년 3월 21일 새벽 3시에 시작된 원삼면 지역의 좌전고개 만세운동은 용인 전역으로 확산돼 민족정신을 부활시켰고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토지와 가족, 이웃,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맨 몸으로 일제에 대항해 싸운 용인의 과거사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시민 및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국가관과 민족애, 가족과 이웃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연극으로 전하고자 기획됐다.
 
  한편 시는 올해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산21-1번지 외 3필지 3만4,035㎡ 부지에 3·1만세운동 경관 광장과 기념탑 건립도 추진한다. 시민들이 용인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계승 발전해 나가도록 용인 항일운동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지선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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