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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스 코미디 '쉿! 그녀에겐 비밀이예요'(감독 이인수)는 FBI 비밀요원과 한국 대사관에서 한국어 인턴교사로 일하고 있는 그의 여자친구의 사랑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영화 '분신사바' 이후 4년만에 스크린으로 데뷔하는 호러퀸 김규리는 주인공 '미미'역을 맡아 드라마 온에어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조각미남 리키 김과 함께 색다른 로맨스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 시절 한국에서 아버지를 잃은 아픈 기억을 가슴에 품고 미국으로 입양된 혼혈아 알버트(리키 김)는 명문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FBI에 들어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2번이나 대통령상을 수여 받는 최고의 FBI 요원이다.
 
 한편 한국전통을 고집하는 낙지성 마을 이장 딸로 태어나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여성 미미(김규리)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학위를 받고 한국 대사관에서 한국어 강사로 근무하던 중 알버트를 만나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미미는 알버트가 FBI 요원인줄 꿈에도 모르고, 알버트는  계속 미미에게 신분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된다. 계속되는 알버트의 거짓말에 화가 난 미미는 한국으로 귀국을 하고, 알버트는 고심 끝에  미미를 찾아 한국행을 결심하게 된다.
 
 사랑을 잃은 슬픔으로 한국을 떠난 그가 사랑을 찾아 한국으로 돌아오는데 그의 앞에는 한국 전통을 고집하는 낙지성 마을의 이장과 마을 주민들이 버티고 서 있다.  과연 알버트는 미미의 사랑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2008년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진수를 보여줄 영화 '쉿! 그녀에겐 비밀이예요' 는 약방의 감초인 전원주, 배도환, 김세준 등 감칠맛나는 조연들의 코믹연기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는 추석시즌에 맞춰 오는 9월4일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문보미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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