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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흥구 고매동 소재 한 아울렛에서 불법행위에 대한 구청의 행정조치가 내려진 뒤에도 이를 무시한 채 배짱영업을 하고 있어 용인시를 비웃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기흥구청에 따르면 기흥구청 도시건축과는 지난 6월 중순경 고매동 551-1외 2필지에 들어선 'GSGM 아울렛‘의 불법 건축물 2동과 주차장에 설치된 5동의 임시천막에 대해 건축법 제20조 위반에 따라 원상복구 시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GSGM아울렛은 시정명령 기간 내에 문제가 된 컨테이너박스 2동과 임시천막을 철거하며 행정조치에 응하는 듯 했지만 약 2주 전부터 다시 컨테이너박스 2동을 자리에 배치하고 임시천막을 설치 해 불법 배짱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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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GM아울렛 측은 “회사를 운영하려면 경비실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컨테이너박스를 다시 갖다 놓게 됐다”며 “구청에서 치우라 하면 다시 치우겠다”고 말해 불법 행위인지 알면서도 또 다시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감독기관인 기흥구청 도시건축과 관계자는 “지난 6월 무허가 건축물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려 처리된 바 있다”며 “다시 위반행위를 하고 있다면 당초 명령을 위반했다고 보고 더 강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지역 원로는 ”구청의 단속이 있었음에도 법규를 무시하고 다시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것은 용인시와 공무원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또 벌어지지 않도록 강력한 행정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아울렛은 수년째 개인 소유의 논을 주차장으로 쓰고 있어 문제가 된 바 있다.

박재영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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