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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여성회관이 2006년부터 꾸준히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어 고유가 시대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여성회관은 2004년 9월 개관 당시부터 회관 전 구역 전등을 격등으로 운영해온데 이어 2005년부터 꾸준히 고유가시대를 대비해 에너지 절약 대책을 추진했다.
 
  지난해 7월 화장실에는 이용 시에만 불이 켜지는 광전스위치를 설치한데 이어 10월에는 계단 형광등 40개를 센서등으로 바꿔 1일 평균 점등시간을 15시간에서 1시간정도로 줄이는 것으로 매월 963kwh를 절약했다. 또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요인을 분석, 발굴해 비상유도등을 LED타입으로 변경하고 여성회관 주변 보안등의 위치도 조정해 매월 161kwh를 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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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년부터는 공연장에 대해 낮 공연 전면 점등을 격등 점등으로 바꾸는 주간 절전을 4월부터 시행했다. 5월부터는 공연장 엘리베이터를 공연시에만 운영했다. 교육프로그램 이용자는 30분 전부터 교실을 이용하도록 하는 한편 외곽조명 시간을 자정까지에서 오후 10시 30분까지로 줄였다. 또 공공기관 냉방온도인 27℃를 준수하고 직원들의 대기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의 멀티탭 전원을 차단했다.
 
   이에 따라 전기사용량은 2006년 239만 7천여kwh에서 2007년 230만 9천여 kwh를 사용해 87,6789kwh 976만원을 아꼈고 2008년은 7월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전기사용을 13만 3천여 kwh를 절약해 비용만 1천 414만여 원을 아꼈다.
 
   이런 에너지 다이어트는 용인시 여성회관에서 전기를 끌어 쓰는 수지도서관이 2006년 9월 시간당 100kwh를 사용하는 냉방기를 증설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것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
 
  여성회관 관계자는 “이용 시민 증가와 이에 따른 냉방시설 증설에도 에너지 다이어트에 가시적 효과를 나타낸 것은 에너지 절약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실천 덕분”이라며 “에너지 절약 포스터를 곳곳에 부착해 시민 공감대 형성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정민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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