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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여성회관이 문화향유층의 저변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예술감상실 ‘예술의 향기’가 8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민들을 초대한다.
 
  오페라, 무용, 뮤지컬, 클래식 등 4개 장르별로 국내 최정상급 전문 칼럼니스트의 명쾌한 해설과 세계적인 예술인들의 공연 실황 영상물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예술의 향기’는 지난 7월 처음 문을 열었다. 7월 26일의 첫 ‘향기’로 선보인 뮤지컬 연출가 해롤드 프린스의 예술세계, 이어 30일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토벤 ‘합창 교향곡’ 등은 총500여명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칼럼니스트들의 심층적이고 분석적인 해설과 맛깔스런 말솜씨가 매니아들을 사로잡았다.
 
 8월의 ‘예술의 향기’에서는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발레 ‘지젤’, 뮤지컬 ‘캣츠’, 미모의 스타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게리히’ 등을 만날 수 있다.
 
   7일(목) 오전 10시30분, 세상에서 가장 유쾌하고 통쾌하고 상쾌한 오페라로 손꼽히는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감상회다. 현재 무지크바움 대표이자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에서 오페라 해설을 맡고 있는 유형종 오페라전문 칼럼니스트가 해설한다. 괴짜 연출가로 주목받는 다리오 포가 피가로 역의 데이비드 마일즈, 로지나 역의 제니퍼 라모어 등과 네덜란드 오페라단을 총감독하는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20일(수) 오후 2시 ‘무용의 향기’에서는 장광열 무용평론가와 함께 지젤,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등 고전발레의 명작을 감상한다. 세계적인 무용수의 탁월한 기량을 확인하는 감동도 맛볼 수 있다. 칼럼니스트 장광열 씨는 한국춤정책연구소장,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대표로 활동 중이며 ‘20세기 예술의 세계’ ‘하늘높이 춤추며’ 등의 저서를 냈다.
 
 23일(토) 오후 2시 조용신 뮤지컬칼럼니스트가 해외 유명 뮤지컬을 영상으로 감상하는 ‘뮤지컬의 향기’를 진행한다.  ‘초창기 뮤지컬~캣츠까지’의 제목으로 뉴욕 뮤지컬의 진수를 화려한 춤 위주의 영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조용신 씨는 저서 ‘뮤지컬 스토리’ 외에 뮤지컬 번역, 제작자로 활동 중이며 현재 다수의 신문, 잡지에 뮤지컬 특집 기사를 기고하고 있다.
 
 27일(수) 오전 10시 30분 류태형 씨가 진행하는 ‘클래식의 향기’는 피아노의 여황제로 불리는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연주로 슈만의 피아노협주곡 Op.54 를 감상하는 시간이다. 류태형씨는 현재 월간‘객석’ 편집장이자 클래식 전문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 중인 스타 칼럼니스트다.
 
  관람료 2천원. 4회 관람권을 동시 구매하면 10% 할인, 20인 이상 단체관람시 50%가 할인되며 중복할인은 안 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미취학 아동을 위해 시간당 1천원인 어린이 놀이터가 운영 중이다. 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린다.

 
  송정민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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