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을 통해 KBL 총재 출사표를 던진 한선교 의원     © 용인뉴스

 한선교 의원(49)이 1일 오전 서울 신사동 KBL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L 총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포부를 밝혔다.
 
 농구광으로 알려진 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영웅 심리나 얼굴을 알릴 욕심으로 나온 것은 아니다”면서 “나 자신이 농구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던 사람으로 이제 KBL에 기여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가 3년이기 때문에 임기 안에 관중 200만명은 힘들겠지만 스타 플레이어를 육성하고 농구 저변을 확대하는 등 임기 내에 150만 관중은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밝히며 KBL총재 후보로서 출사표를 던졌다.
 
 한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농구가 진정한 겨울 스포츠의 꽃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며 “구단과 끊임없이 토론하고 선수와 피부를 맞대고 관중과 함께 숨 쉬는 젊고 힘 있는 총재가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힌 바 있다.
 
 자진해서 KBL 정규리그 경기에 장내 아나운서를 맡고 TV중계 및 각종 농구관련 행사에 사회자로 나서는 등 농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한 의원은 여자프로농구 용인시 연고팀인 삼성생명 홈경기를 자주 관전하는 등 농구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일고를 나와 성균관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한선교 의원은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제17대 국회의원에 이어 올해 5월 제18대 총선에서 재선돼 현재 한나라당 수지구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재영 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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