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세계화·지방화시대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7월 25일 호주 퀸즈랜드주 레드랜드(Redland)시와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드랜드시 멜바 홉슨(Melva Hobson)시장과 서정석 시장은 25일 레드랜드 시청에서 대한민국과 오스트레일리아간 외교관계를 바탕으로 두 도시 시민들간의 친선 교류를 증진시키고 ,경제, 교육, 문화, 관광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적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기로 한다는 내용의 협정서에 서명했다.
호주 레드랜드시와 우호협정 체결을 위해 서정석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용인시 대표단은 22일부터 27일까지 4박 6일간 레드랜드시를 방문해 주요 선진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레드랜드시 공연아트센터를 비롯해 레드랜드시의 주요 산업현장을 살펴보는 한편 시드니의 경전철, 오페라하우스 등을 방문해 경전철과 문화시설 운영현황과 관리 등 구체 사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번 우호 협정은 지난 1월부터 용인시가 상호교류 의사를 제안해 청소년 문화교류와 관광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는 레드랜드시와 용인시의 관심사가 맞아 떨어지면서 진행된 것이다.
용인시는 호주 레드랜드시와의 국제교류를 통해 청소년 홈스테이와 어학연수 등 시민중심의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이번 방문으로 시드니 경전철과 오페라하우스 운영 실태 벤치마킹 등 용인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정보교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드랜드시는 호주 퀸즈랜드주에 위치하며 해양산업 등 제조업이 발달돼 있고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관광 인프라가 풍부한 도시다. 퀸즈랜드 주는 외국학생수가 전체 학생의 15.9%인 6만 명에 달하는 등 글로벌 인재양성이 강한 곳이며 호주의 우리 한국 학생수는 3만 명에 이른다.
이지선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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